학생들의 문제 행동과 학부모 민원을 견디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교사들이 고통 받고 있었다니...
피해 학생들은 교사를 고발했다.
초등학교 교사부터 특수학교 교사까지, 정교사 3명에 기간제 교사 1명이다.
이들은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술을 나눠마셨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2020 총선 인터뷰] 김기홍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학부모, 비정규직 교사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
부운영자 B씨(41)는 교사 출신이다.
기계에 끼여 숨진 지 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채용 압력'을 일부 인정했다
'아버지'는 딸에게 '최고점'을 주었다.
지금도 무료로 볼 수 있다
어떤 삶도 비정규일 수 없다. 고용 형태가 어떻든, 사람이라면 누구든 정규적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정규직'은 단어 자체가 비윤리적이다. 누구라도 정규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의 사회보장 역할을 빠르게 키우는 것도 또 하나 생각해봐야 할 정책 지향점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시험, 정확하게는 필기시험으로 사람을 나누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데 익숙해져버렸다. 비단 기간제교사뿐만 아니다. 기업도 공공기관도 모두 필기시험의 합격이 정규직의 요건인 것처럼 취급한다. 그 결과 좁은 문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끼리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 하지만 상시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사용한다는 그 자체가 나쁜 것이다. 정규직 고용이 원칙이고 비정규직 고용은 시정해야 할 예외일 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하고 다른 노동자들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희생양이 된 비정규직 노동자, 바로 그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게 바로 노동의 원칙이다.
어떤 결론이 나도 누군가에게는 지옥이 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정규' 자리를 기간제 교사들이 차지하면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지옥을 맞는다. 학생 수는 빠르게 줄고 있다. 앞으로 교사 자리는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 교사만큼 안정적인 일자리는 찾기 어렵다. 청년들에게는 기성세대가 매몰차게 막차 문을 닫고 자기들끼리만 천국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기간제 교사들을 '비정규'로 내버려두면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던 경력 기간제 교사들은 지옥을 맞는다.